[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김희원이 감독으로 변신한 가운데, 엄태구의 연기 열정을 언급했다. 지난 26일,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배우 엄태구, 설현, 김희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희원은 엄태구를 드라마 ‘조명가게’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안 할 이유가 없다. 겸손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하고, 또 연기할 때 진심이다”라며 “그래서 제일 피곤했다. 물어보는 것도 너무 많고, 모니터를 열 번 한다. 계속 찾아보고 바꾼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MC 장도연은 “감독 입장에서는 모니터하는 배우가 좋냐, 아니면 그냥 가는 배우가 좋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적당히 하는 배우가 좋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엄태구는 “매번 그러지는 않고, 이번 캐릭터가 유독 감독님과 대화가 필요했다”라고 해명했다.
김희원은 “(엄태구가) 한 달 전에 한번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 만나니까 ‘안 하겠다’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 작품을 마치고 3일 뒤에 (‘조명가게’) 촬영이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할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엄태구가) 준비를 너무 많이 해서 답답할 때가 있다. 8부작이면, 촬영 들어가기 전에 1부부터 8부까지 다 외워야 한다”라고 전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한편, 디즈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4일 공개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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