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뮤지컬 영화의 흥행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위키드'(감독 존 추)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신작 ‘모아나 2′(감독 데이브 데릭 주니어)도 높은 예매율로 주목받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키드’는 전날인 26일 하루 동안 관객 5만 2,67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5만 7,83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위키드’는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겪는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한편, 27일 개봉한 ‘모아나 2’는 실시간 예매율 41.7%를 기록하며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 예매 관객 수는 약 22만 명에 달하며, ‘위키드’를 위협하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아나 2’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아나’의 8년 만에 나온 후속편으로, 주인공 모아나가 다시 마우이와 만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이야기로 알려졌다.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가 2위를 기록했다. 전날 4만 1,36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3만 5,830명을 기록했다. 이어 ‘글래디에이터 Ⅱ'(감독 리들리 스콧)는 1만 9,224명을 모아 3위를 차지하며 누적 관객 수 76만 4,621명을 기록했다. 4위는 ‘청설'(감독 조선호)로, 1만 2,859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72만 7,887명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유어 넥스트'(감독 오카무라 텐사이)는 5위에 올랐다. 관객 수는 3,434명으로, 누적 관객 수는 5만 588명이다.
극장가를 지배하고 있는 ‘위키드’와 ‘모아나 2’의 흥행 대결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두 작품 모두 뮤지컬을 전면으로 내세운 작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위키드’는 소설을 원작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제작된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뮤지컬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2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모아나’ 또한 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며 ‘모아나 2’ 개봉을 기념해 ‘디즈니 코리아’ 채널에서는 트와이스 나연이 부른 ‘모아나 2’의 노래 ‘저 너머로’가 올라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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