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이동휘가 정호연과 열애 9년 만에 결별한 가운데, 이동휘의 최근작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에 개봉한 ‘결혼, 하겠나?’는 오랜 연애 끝에 ‘우정'(한지은 분)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선우'(이동휘 분)가 갑작스러운 아빠의 뇌출혈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생계형 코미디다.
‘결혼, 하겠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에 초청돼 주연 배우 이동휘, 한지은부터 강신일, 차미경, 박성근, 박소진 그리고 유재명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앙상블로 화제를 모았다. 현실적이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스토리와 더불어 어지러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김진태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큰 호평을 받았다.
건축가를 꿈꾸는 대학 시간 강사 역을 맡은 이동휘는 결혼을 앞두고 연이어 겹치는 역경에도 불구하고 꿈도 사랑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는 현실적인 인물을 그만의 색채로 완성했다. 이동휘의 위트 있는 연기력으로 위기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나가는 선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대중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연출을 맡은 김진태 감독은 “배우 이동휘는 청년세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얼굴이다. 특히 장점이라고 생각한 순발력과 재치까지도 철저하게 준비를 해와서 놀라웠다.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우정 역 한지은도 “늘 함께 고민하며 의견을 나누고 모든 면에서 많은 배려와 리드를 함께 하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1985년생인 이동휘와 1994년생인 정호연은 9살 차이로, 지난 2015년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 열애를 인정하고 지난 9년 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그러다 26일 이동휘 소속사 컴퍼니온은 TV리포트에 “이동휘와 정호연이 결별한 것이 맞다”라고 전했다. 다만 결별 사유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영화 ‘결혼, 하겠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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