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김수정이 동덕여자대학교의 공학 전환 반대 서명 운동에 동참한 이후 근황을 전했다.
김수정은 27일 개인 계정에 “왕리본은 아직도 좋아”라는 글과 함께 화려하게 꾸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수정은 붉은색 큰 리본을 머리에 달고 애쉬카키블론드 색으로 염색 후 더욱 화사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또렷한 이목구비에 커다란 리본까지 달아 마치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했다.
앞서 김수정은 15일 개인 계정에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진행 중인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한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그는 “세상에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라며 “저는 비록 중퇴했지만, 동덕여자대학교에 입학했던 것으로 남고 싶을 뿐이다”라고 밝히며 공학 전환 반대 입장을 전했다. 김수정은 공연예술학부 방송연예전공으로 입학했다가 중퇴했다.
김수정의 서명 운동 참여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성희롱성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김수정은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너희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 너희들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16일 “(악성 댓글에 대한) PDF는 여기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라며 악성 댓글 증거를 수집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수정은 2007년 CF 모델로 데뷔해 KBS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 영화 ‘챔프’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사랑받았다. KBS 예능 ‘스타 골든벨’의 “정답입니다” 소녀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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