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는 에픽하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타블로가 은혁의 신발을 보고 “한정판 그런 거지?”라고 묻자, 동해는 반대로 “형들 구두가 명품 브랜드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타블로는 “이거 1+1이다. 명품 구두 하나로 이거 20개 살 수 있다”라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에픽하이는 협찬 의상을 입고 나왔다고 밝혔고, 은혁은 “유튜브 콘텐츠 나오는데 협찬을 다 해가지고 입냐”라고 감탄했다. 은혁과 동해가 의상을 사 입는다는 말을 들은 타블로는 “(의상) 사 입을 돈이 없다”라며 “우리는 모든 돈을 자식들과 가족들에게 써야 되기 때문에”라고 ‘가족 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후 투컷은 농담을 던지며 장난쳤지만, 모두 리액션이 고장 나며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이에 타블로는 “내가 보기에 아내한테 혼나고 왔다. 나도 저 마음 안다. 아내한테 혼나면 하루가 힘들다”라고 공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2023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타블로는 “(딸이) 이제 중학교 1학년이다”라며 “얼마 전에 저한테 갑자기 ‘만약에 남자친구 생기면 아빠한테 먼저 얘기해줄게’라고 하더라. 저는 이 말을 들으면 감당 못 할 줄 알았다. 근데 그 말을 들으니까 ‘얘가 나한테 이런 걸 얘기해줄 정도로 나를 좋게 생각하는구나’ 생각했다”라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2003년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로 데뷔했다. 지난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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