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심이영이 의도치 않게 정영섭과 최정윤의 밀애 현장을 기습했다.
25일 MBC ‘친절한 선주씨’에선 남편 남진(정영섭 분)의 오피스텔을 찾는 선주(심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주는 교통사고를 내고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 동생 미주(천예주 분)에 식사를 챙겨주곤 “너는 박아도 그런 차를 박아. 좀 가려가면서 박아. 사고를 치면 아주 나락을 가게 쳐요”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이에 미주가 “사고치고 나락가는 분야에선 내가 톱인 것 같아”라며 웃자 선주는 “자랑이다. 가려면 혼자 가지, 나는 왜 끌고 가? 이런 데 갇혔으면 반성을 좀 해”라며 호통을 쳤다.
“하루밖에 안 됐는데 나 바깥세상이 너무 그리워. 이제 교도소를 가던가, 죽어버리던가 해야지”라는 미주의 푸념엔 “그래, 그렇게 사고 치느니 그 안에서 늙어 죽어. 너 진짜 각오해야 돼. 이삼 백도 못 구하는데 삼천을 어디서 구해”라고 일축했다.
미주가 “형부한테 말해보면 안 돼?”라고 청한 뒤에야 선주는 남진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을 떠올리곤 서둘러 짐을 쌌다.
이어 “지 마누라에 지 새낀데 확 짐 싸서 들어가면 쫓아내기라도 하겠어?”라고 마음먹곤 남진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문제는 이 오피스텔이 회사가 아닌 상아(최정윤 분)의 소유라는 것. 이날도 남진과 상아는 선주의 방문을 모른 채 밀애를 즐겼다.
헌술 더 떠 남진과의 관계를 ‘불륜’이 아니라고 정의하며 “상대 가정 깨트리는 진지한 관계 정도는 돼야 불륜이지. 그런 면에서 우린 불륜 아니라고 생각해. 그냥 서로의 매력을 인정하고 스릴을 즐기는 그런 관계 아닐까?”라며 궤변을 폈다.
극 말미엔 선주의 방문에 경악하는 남진과 상아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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