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신화 멤버 이민우가 데뷔 26년 만에 처음 도전한 연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초대 티켓을 요구한 일부 지인들에게 불편한 심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민우는 25일 개인 계정에 “연극 ‘레미제라블’ 초대를 안 받았으니 안 가겠다 서운하다라는 지인들은 똑똑히 들으시오!”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보러온 연예인들, 지인들 심지어 가족들까지 모두들 먼저 연락해서 축하한다고 하고 다들 알아서 티켓 구매해서 온 겁니다”라며 “매너들 좀 챙깁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난 24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내린 연극 ‘레미제라블’에서 학생 혁명가 마리우스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그는 프랑스 혁명의 중심에서 민중 봉기에 앞장서는 인물을 열연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특히 사랑과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진정성 있게 그려졌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민우는 과거 전직 방송작가에게 가스라이팅 피해를 당한 사건으로도 주목받았다. 해당 작가는 이민우에게 접근해 “내가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약 26억 원과 명품 218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작가는 성추행 혐의로 고통받던 이민우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그에게 “인간 쓰레기”, “사기꾼”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이로 인해 이민우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재판부는 가스라이팅 피해 사실을 인정해 작가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민우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사기를 모르는 사람이 아닌 친한 사람들에게 당한다. 나의 경우 사기뿐만 아니라 가스라이팅까지 너무 심하게 당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한 바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이민우,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