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정우성(51)의 득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가 했던 말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채널 ‘성시경’에 출연한 정우성은 자신의 연애·결혼관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정우성은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거다. 시기를 놓쳤다”라며 “연예계에서 ‘여자친구 있다’라고 커밍아웃 한 배우는 내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한 거다.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인정을 못 하는지)”라고 말했다.
앞서 정우성은 데뷔 초,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공개 연애를 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온라인에 “9년째 사귀는 여자친구를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남자로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현재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익숙하고 편한 단계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데뷔 전부터 사귀던 연상 여자친구와 교제 사실을 공개한 정우성이지만, 대중의 관심에 못 이겨 얼마 가지 못하고 결별했다. 이후 2011년, 정우성은 배우 이지아와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지아(46)가 가수 서태지(52)와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고, 교제 3개월 만에 결별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 24일, 모델 문가비(35)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은 그동안 열애를 숨기지 않고 당당히 밝히며 파격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 정우성과 문가비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에 대해서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과연 정우성은 아들 육아에 책임은 지면서 결혼은 하지 않는, 또 다른 파격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문가비는 정우성보다 16살 연하다. 모델 출신의 문가비는 이국적인 미모를 앞세워 다수의 예능에서 활동했으나, 지난 2020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성시경’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