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불 꺼진 방송국, 엘리베이터에 들어온 피투성이 여자. 아나운서 박지민이 직접 겪은 괴담을 공개하며 ‘심야괴담회’를 공포로 물들였다.
24일 MBC ‘심야괴담회4’에선 박지민 아나운서가 괴스트로 출연해 괴담을 소개했다.
자타공인 MBC의 딸로 일찍이 ‘예능 야망’을 드러냈던 박 아나운서는 “김대호 선배가 내 라이벌인데 대호 선배도 ‘심야괴담회’는 기피한다고 하더라. 무서운 걸 너무 싫어해서다. 섭외를 받아도 절대 못 나갈 거 같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반면 박 아나운서는 ‘야먕캐’답게 ‘심야괴담회’에 귀신 역으로 ‘목소리 출연’을 한 적도 있다고.
이날 박 아나운서는 직접 겪은 괴담도 소개했다. 그는 “업무 특성상 회사에서 숙직을 하는 일이 있는데 보통 방송국은 23시간 불이 켜져 있는 공간이다. 그런데 늦은 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데 불이 꺼진 채 막혀 있는 복도가 나온 거다. 그런 광경은 처음 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너무 무서워서 몸이 그대로 굳어버렸다”라는 것이 박 아나운서의 설명.
그는 또 “심지어 피가 엄청 묻은 여자 분이 엘리베이터로 뛰어 들어간 거다. 너무 무서웠는데 그 순간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심야괴담회’ 촬영 중이라고”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 아나운서는 “왜 여기서 촬영을 하시는 건가. 진정하고 보니 뒤에서 재밌긴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심야괴담회’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