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설운도가 가수 임영웅에게 선물해준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아내를 위한 헌정곡이라고 고백했다.
22일 선공개된 MBN ‘가보자GO’에서 설운도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이날 설운도는 “임영웅 씨가 부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주인공은 우리 집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퇴근 후 집에 왔을 때 집사람이 화장도 하나도 없이 몸빼 바지 입고 누워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 아내도 남편도 서로 측은지심이 생기고 좀 안되어 보인다”라며 “어쨋든 오늘날 설운도가 있기까지 아내의 내조가 컸는데 아내의 모습을 보니 ‘나 때문에 고생해서 저렇게 됐구나’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설운도는 “그때 가사 하나가 딱 나왔다”라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라는 가사를 소개했다.
설운도의 아내를 향한 진심은 임영웅에게도 전달됐다. 설운도는 “그때 임영웅 후배가 딱 그 가사를 짚었다. ‘선배님 이 가사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2020년 TV CHOSUN ‘미스터트롯’ 준결승에서 ‘보랏빛 엽서’를 열창하며 설운도에게 ‘음원 차트 역주행’이라는 선물을 안겨다 준 바 있다. 설운도는 지난 6월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서 자신의 곡을 불러준 임영웅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에게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선물해 줬다고 밝혔다. 현재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7200만을 기록하고 있다.
설운도가 임영웅과 같이 작업한 스토리는 23일 저녁 8시 20분 MBN ‘가보자GO’를 통해 공개된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MBN ‘가보자GO’,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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