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팬들 마음 녹인 당신은 유죄인간”
해외에서 우연히 마주친 팬에게 다정한 배려로 화답한 스타들의 미담이 화제다.
얼굴만큼 마음씨도 완벽한 배우 박보검의 따뜻한 미담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보검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부터 우연한 만남을 가진 A 씨의 일화가 이목을 끌고 있다.
작성자 A 씨는 “입국심사보다 더 떨렸어요..”라며 “실례 안 되면 사진 부탁 드린다 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사진 찍어주심..민폐될까 봐 걱정했는데 진짜 감사해요. 혼자 여행 오셨냐며 행복한 여행 되라고 하셨다..진짜 너무 착하고 잘생기고 멋있어요..최고”라고 박보검과 공항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이후 그리피스 천문대로 이동한 A 씨는 박보검과 또 한번 마주쳤다며 “미친 나 지금 너무 좋은데 어이없어서 헛웃음 나옴. 그리피스 천문대 오자마자 박보검님 또 마주침. 나 보자마자 아까 공항 그분 먼저 아는척 하심. 아니 진짜 무슨 일이냐. 웃긴게 같이 사진 찍고 나 혼자 왔다고 내 사진도 찍어주심. 아 웃다 눈물 흘리는 중”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혼자 계속 웃고 있음. 진짜 입국부터 무슨 일이냐. 보검 씨가 행복한 여행 되래..하 진짜 꿈 같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A 씨는 “아니 박보검님이 갑자기 나 혼자 왔다고 내 사진을 찍어줘. 나 안절부절하다가 도저히 못찍겠다고..아 진짜 웃기다..화장도 안 하고 옷도 거지꼴인데 이게 무슨 일이람. 와중에 사진 잘 찍으시고..엄청 정성들여 찍어주셔. 아 모든 상황이 너무 신기하고 어이없고 웃김”라며 “살다살다 배우 박보검님이 내 사진을 찍어주는 날이 올까라는 것을 상상도 못해볼 일..아니 이런 내용의 꿈을 꿨다 해도 어이없을 텐데 현실임..”이라고 박보검이 혼자 여행 온 A 씨를 위해 직접 사진까지 찍어줬다고 밝혔다.
끝으로 “와중에 나 사진 찍어주고 다른 알아보는 분들 사진 찍어주셔서 매니저님한테 저 때문에 죄송하다 했는데 매니저님도 진짜 착하심..아 진짜 다들 너무 천사야”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역시 일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마주친 팬에게 밥을 샀다.
올해 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가 갔다가 만난 사람에게 밥을 사준 카리나’라는 제목의 미담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우연히 여행을 갔다가 카리나를 만났다. 처음엔 카리나 닮은 예쁜 사람이라 생각해서 SNS 주소 물어봤는데 진짜 카리나였다”며 “인사를 해주는데 멍했고, 기차 안에서 마주 보고 가는데 멍했다. 같이 간 친구도 못 믿고 ‘이게 뭐지’ 싶어서 사진을 찍게 됐는데 실례일까봐 절대 안 올리겠다고 했다. 그런데 휴가 중이어서 끝나고 올려도 된다고 하더라. 2주 정도 지나기도 했고 너무 카리나의 친절한 미담을 풀고 싶어서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일정에서 하루 종일 카리나 생각만 잔뜩 나더라. 너무 예뻐서 진짜 직캠 찾아보고 핸드폰 배경화면 해두고, 멍때리는 다음날 저녁, 또 우연히 음식점에서 카리나를 만났다”며 “휴가인데 사진도 찍어주고 괜히 불편할까봐 아는 척을 안하려고 했는데 너무 그냥 바로 앞에 자리가 당첨되어서 앉았고, 카리나가 먼저 인사를 해줬다”고 회상했다.
작성자는 “부담스러운 휴가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친구와 대화에 집중하고 최대한 앞을 안 보고 먹으려고 애썼다. 그런데 카리나가 저희 저녁 식사를 계산해줬다”며 “몰래 계산해주시고 사장님이 저쪽이 계산해주셨다고 해서 어리둥절했는데, 카리나가 손짓으로 ‘내가 산 거야’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리나가 사준 건 양고기였는데, 진짜 먹었던 양고기 중에서 제일 맛있었지만 코로 들어갔는지 기억도 안 난다. 아무튼 카리나의 미담”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카리나는 ‘살롱드립2’에 출연해 1월에 삿포로로 친구와 휴가를 갔다왔다며 “오타루란 곳에 갔다가 오는 길에 한국인 여성 두 분이 나를 알아봤다. 민망해서 서로 1시간 동안 모른 척했다”라며 “뒤늦게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다음날 제가 양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그분들이 앞 테이블에 앉아 계셨다. 그래서 밥을 사드렸다”라고 해당 일화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얼마 나왔는가”라는 장도연의 질문에 카리나는 “미안해하실까 봐 영수증은 버려달라고 했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EO 테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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