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맨 성용이 사망했다. 향년 35세. 21일 채널 ‘쓰리콤보’는 “오늘 여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할 거 같다. 사랑하는 우리 용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 전해 드린다”라고 밝혔다.
쓰리콤보 측은 “성용을 사랑하시는 모든 구독자분들 용이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기도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용이에 대한 지나친 억측들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면서 “다시 한번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방주호 역시 채널 ‘하이픽션’을 통해 “코미디를 사랑하고 하이픽션 채널을 빛내주었던 성용 형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 전해드린다”면서 “하늘나라에서는 정말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한다. 늘 존경했고 감사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욜로코믹스’, ‘동네놈들’, ‘능력돼지’ 등 여러 개그 유튜버들이 그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성용의 소식이 알려진 후 “진심으로 팬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했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인생이 참 덧없다”, “오래 알고 지내던 친한 형이 떠난 것처럼 마음이 먹먹하다”, “웃음 뒤에 괴로운 마음 한가득이었구나” 등 그를 추모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성용은 개그맨 지망생 시절 여러 개그 극단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2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코미디 채널 ‘성용’을 운영해왔다.
한편, 성용의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성용
댓글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