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올해도 크리스마스 연금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포브스지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히트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빌보드 차트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될 빌보드 차트에서 이 곡은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 3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록 앨범인 ‘캐리의 메리 크리스마스’도 ‘빌보드 200’에서 43위,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87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4년 발매된 이 곡은 2003년 영화 ‘러브 액츄얼리’ OST에 수록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30년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크리스마스 연금’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작사·작곡까지 직접 맡은 머라이어 캐리는 매년 이 곡으로만 155만 달러(약 21억 5,700만 원)의 저작권료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수익은 약 78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포브스는 “최근 들어 이 곡이 차트에 재진입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즐거움을 미리 느끼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는 올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발매 30주년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캘리포니아주 하이랜드를 시작으로 20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크리스마스 투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머라이어 캐리는 투어의 시작과 함께 아마존 스토어 프론트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뮤직비디오 캡처, 머라이어 캐리,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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