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아들 출산 직후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2시간 취침을 기본으로 하는 생활을 무려 6년간 해왔다며 ‘슈퍼맘’의 면면을 뽐냈다.
18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엔 “‘나를 험담하는 엄마’ ‘워킹맘이라 힘들어요’ 제작진 상담 이어 구독자 상담, 백 선배가 다 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일과 육아를 겸하며 좀비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한 워킹맘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백지연은 “나도 잠이 엄청 많다. 어릴 땐 더 많아서 고 3 때도 난 저녁 9시에 잤다. 8시간은 자야 컨디션이 좋았다. 그런 내가 우리 아들이 어렸을 때 하루 2, 3시간만 자는 생활을 꽤 오래 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어린 아들을 케어하며 아침엔 생방송을 했고, 대학원을 다녔고 또 책도 집필했다. 그 생활을 6년 정도 한 것 같다. 당시 나도 좀비처럼 살았다. 그래도 살아지더라. 30대는 할 수 있다”면서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또 “아이를 살아하지 않나.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뭐든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느라 잠이 모자라는 그 생활을 평생 가는 게 아니다. 몇 년이다. 그게 막 힘들고 눈물이 날 때마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가 잘 클 거야’란 생각을 하라. 나이가 들면 제일 그리워지는 순간이 바로 그 때”라고 조언했다.
나아가 “나도 해봐서 안다. 진짜 힘들다. 그렇지만 이 순간이 내가 나중에 그리워 할 순간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힘을 내길 바란다”며 응원도 건넸다.
최근 ‘지금 백지연’ 채널로 구독자들과 소통 중인 그는 “난 그 말이 참 좋더라. 내 영상에서 위안을 받는다는 댓글들. 앞으로도 시간이 있으면 상담을 해드리고 싶다. 댓글을 많이 쓰는 분들도 계신데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지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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