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보영이 최근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가족을 언급하지 않아 가족 단톡방이 난리가 났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7일 온라인 채널 ‘빠더너스’의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에선 게스트로 박보영에 출연, 문상훈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문상훈은 박보영 씨의 인터뷰를 찾아보다가 가족과 너무 화목한 게 너무 좋아보였다고 말했고 박보영은 “저희는 세 자매다. 거기에 저희 언니가 결혼을 하고 조카가 둘이 생기면서 더 복작복작해지고 가족이 아홉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어디를 가든 대가족인데 제가 방송에서 형부에 대한 에피소드를 정말 많이 얘기를 한다. 저희 형부가 저희 집에서 굉장히 사랑둥이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라며 “얼마 전에도 동영상을 저에게 보냈는데 부끄럽지만 제가 얼마 전에 상을 받았었다”라며 ‘정신병동에도 봄이 와요’로 2024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당시를 언급했다.
박보영은 “제가 수상소감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멘트를 했는데 저희 형부가 시상식을 보고 있는 모습을 누가 찍었다. 저희 형부가 저를 보면서 ‘드디어 형부 이야기 하는 거니?’ 하는데 제가 가족 얘기를 그때 못 했었다. 그래서 끝나고 가족 단톡방이 난리가 났다. ‘서운하다’ ‘우리의 존재를 얘기를 해줘라’ 그래서 다음에는 내가 영광스러운 자리가 있으면 기필코 가족이야기를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무마가 됐다”라고 애정 가득한 가족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 T1 팬이라는 박보영은 롤드컵 결승 현장에도 갔었다며 “제가 E스포츠를 좋아하게 된 것이 제가 그 당시에 너무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항상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친해지고 싶거나 하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성향을 알아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때 그 친구가 게임을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모바일 게임으로 롤을 처음 접했다. 플레이가 미숙하다 보니 잘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게 되더라. 그러다 페이커 선수를 알게 됐는데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지도 않고 겸손하지만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선수 자체를 리스펙트 하게 되더라. 보다 보니 팀을 응원하게 되고 지금의 T1의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박보영은 디즈니+ ‘조명가게’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으로 오는 12월 4일 공개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당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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