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김재중 모친이 방송 중 ‘사고’를 일으켰던 박유천을 언급해 김재중과 김준수를 당황하게 만든 가운데, 김준수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1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아프리카 TV 여성 BJ가 그룹 동방신기, JYJ 출신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 북부경찰청은 13일 아프리카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김준수를 처음 알게 됐고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두고 101차례에 걸쳐 협박해 8억 40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10월 18일 방송분에는 김준수가 JYJ 멤버인 김재중 부모님이 살고 있는 본가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수의 근황을 듣던 김재중의 모친은 “너희 둘은 성공했잖아, 하나가 빠진 게 서운하긴 한데”라며 ‘사고’를 쳤던 JYJ 멤버 박유천을 언급해 김재중과 김준수의 진땀을 흘리게 했다.
박유천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유흥업소 여성 직원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과 관련해 무혐의를 받았지만 피고인에게 손해배상 원급과 지연 이자를 갚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에 시달렸다. 박유천은 이후에도 마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연예계 생명을 걸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거짓으로 판명되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 유예 2년, 보호관찰과 마약 치료,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김재중과 김준수는 현재 JX로 결합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준수 사건 관련 소속사 팜트리아아일랜드는 “A씨가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 것을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는 발언을 시작해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준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단 하나의 불법 행위를 하지 않은 명백함 피해자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다”고 강조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박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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