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배우 랄프 파인즈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를 연기할 때 움직임의 편안함을 위해 타이즈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13일 외신 ‘People’에 의하면, 그는 인터뷰에서 타이즈가 계속 흘러내려 결국 가터벨트를 추가해 각각의 다리에 고정시켰다고 설명했다.
랄프 파인즈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악당 볼드모트로 큰 인기를 누렸다. 볼드모트 역할의 특성상 몸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했고, 이를 위해 타이즈와 가터벨트를 고안해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복장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점차 익숙해졌고 스턴트 팀과 장난을 치는 등 스태프와도 유쾌하게 소통하며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랄프 파인즈는 영국의 배우이자 감독으로, 섬세한 감정 표현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주요 영화 작품으로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 ‘잉글리시 페이션트’, ‘레드 드래곤’, ‘해리 포터’ 시리즈, ‘콘스탄트 가드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007’ 시리즈 등이 있다.
그는 감독으로도 활동하며 ‘코리올라누스’, ‘화이트 크로우’를 남겼다. 랄프 파인즈는 그 외에도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며 ‘햄릿’, ‘리어왕’ 같은 셰익스피어 작품에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연기뿐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자신만의 예술적 시각을 펼치며 영화계에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최근 HBO는 ‘해리포터’ TV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빌런인 볼드모트는 어떤 배우가 연기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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