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들이 ‘냉장고를 부탁해2’ 출연을 확정했다.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가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다시금 요리 경쟁에 불을 지핀 결과로 볼 수 있다.
‘냉부해’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당대 최고의 셰프들이 스타들의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15분의 요리 대결을 펼쳤다. 시즌2에서도 원년 제작진들이 참여하며, 원조 MC 김성주와 안정환이 출연을 확정해 ‘냉부해’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냉부해2’에 합류한 셰프는 ‘흑백요리사’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다. 그는 지난 2010년 미국의 유명 요리 경연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로도 활약한 바 있다. ‘흑백요리사’ 방영 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드워드 리는 ‘냉부해’ 촬영을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흑백요리사’ 셰프 최강록도 ‘냉부해2’에 참여한다. 최강록은 지난 2013년 방영된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2’의 우승자로 유명세를 탔으며, ‘흑백요리사’가 공개된 이후에도 ‘나야 들기름’과 같은 유행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휴먼강록체’라는 수식어를 지닌 최강록이 ‘냉부해2’에서는 과연 어떤 캐릭터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냉부해’ 원조 멤버 김풍도 출연 소식을 알렸다. 김풍은 본업이 웹툰 작가이지만, ‘냉부해’에서 수많은 스타 셰프를 꺾어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김풍은 ‘냉부해’ 출연 당시 ‘야매요리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어 특유의 재치와 독특한 요리를 선보여 프로그램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냉부해’ 원조 멤버 이연복도 출연을 확정했다. 이연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식 셰프로, 1980년 22세 나이에 주한 대만 대사관 최연소 조리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이연복은 ‘냉부해’에서 탁월한 요리 실력을 뽐내며 단숨에 스타 셰프로 등극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MBN ‘알토란’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고 있다.
올해로 방송 10주년을 맞이한 ‘냉장고를 부탁해’가 시즌2로 요리 대결 프로그램의 흥행을 뒤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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