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사강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2일, SBS Plus·E채널 제작진은 ‘솔로라서’ 3회 예고를 선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귀가한 사강은 집에서 쉬고 있는 딸의 컨디션을 먼저 챙겼고, 이내 두 딸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아이들은 짜장라면을 먹고 싶어 했고, 사강은 딸의 건강을 위해 고기까지 추가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 식사 중 사강은 “냉정하게 내가 잘 끓이냐, 아빠가 잘 끌었냐”라고 물었다.
“아이들과 아빠 얘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사강은 “그렇다. 아빠인데”라며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아빠가 없지만, 그냥 그렇게 아이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남편이 여전히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라는 단어가 금기어가 돼서는 안 되지 않나. 서로 그 얘기가 불편해지면 안 되니까, 일상에서도 많이 쓴다”라며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쓰고 있고, 그거에 대해서 고민이 많기는 했다. 물론 지금은 없지만, 남편이라는 존재는 (가족이니까) 편하게 얘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강은 “저는 인스턴트 음식을 지양하는 편인데, 그런 거는 남편이 아이들 데리고 많이 먹었다. 근데 이제는 제가 같이 먹어줘야 하는 거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과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보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앞서 사강은 지난 2007년 그룹 지오디 및 가수 박진영 댄서 출신인 2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1월 갑작스럽게 남편상을 당했다. 현재는 두 딸과 지내고 있다. 한편, 사강은 오는 12월 23일 지니TV ‘나미브’에 출연하며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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