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가 딸 채원빈 용의자 전환에 수사 제외되는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8일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8회에서는 최영민(김정진 분) 살인사건 진범의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나 영민을 죽인 용의자로 장하빈(채원빈 분)이 지목됐고, 이에 따라 장태수(한석규 분)가 수사에서 제외되는 엔딩이 그려졌다.
영민을 죽였다고 자수한 박준태(유의태 분)는 뜻밖의 진술로 경찰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준태는 자신이 송민아(한수아 분)를 죽였단 것을 아는 영민을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영민의 시체는 찾을 수 없었다. 시체를 빼돌린 사람은 준태의 아빠 정두철(유오성 분)이었다. 태수는 준태가 보호하려는 사람이 두철이 아닌 성희라고 의심했다.
그리고 준태와 성희의 비밀스러운 대화가 공개됐다. 준태는 성희 대신 영민을 죽였다고 자수한 것이었다. 준태가 죄를 뒤집어쓰며 끝까지 숨기고 싶었던 비밀은 자신이 민아를 강간하려다가 목을 졸라 죽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민아의 부검 결과는 교살이 아니었다. 준태는 술을 마셔서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 그날을 떠올렸다. 성희는 술을 먹고 실수한 것이라며 신고하려는 준태를 막았고, 둘이 함께 묻어둔 진실이 소름을 안겼다. “그럼 민아가 어떻게 죽은 건데요?”라고 되묻는 혼란스러운 준태의 모습이 사건의 진상을 궁금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경찰서로 영민의 시체 앞에 서 있는 하빈의 사진이 도착했다. 여기에 꾸준히 하빈을 의심해왔던 이어진(한예리 분)이 하빈이 깨뜨린 컵에서 DNA를 얻었고, 현장에서 획득한 여자 목걸이와 일치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하빈은 최영민 살인사건 용의자로 전환됐고, 태수 역시 모든 수사에서 제외되게 됐다. 이대로는 절대 물러날 수 없는 태수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이 치솟았다.
민아의 죽음 그 전말이 베일을 벗게 되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9회는 11월 9일(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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