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이자 밴드 FT 아일랜드 멤버인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한 가운데, 악플러에도 법적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율희의 법률 대리인 숭인 양소영 변호사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그동안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했다며 온라인상에서 갖은 비난을 받고, 일거수일투족이 기사로 왜곡되면서 본인과 아이들의 상처가 크다”라며 “그동안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거나 댓글을 단 분들이 조속히 삭제하고 사과한다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선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악의적 게시물·댓글을 남겨두거나, 향후 작성 시 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소영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라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이다”라며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일, 양 변호사는 “율희 소속사에서 연락을 주셨다. ‘양육권자 변경이 가능하겠냐’ 물어봤다”라며 “제가 ‘내용상으로는 변경 가능성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소송은 해보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혼 후에도 율희 씨가 면접 교섭하는 형태나 양육에 관여하는 걸 보니, 실제 율희 씨가 거의 양육권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율희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전 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최민환은 아이들과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 그룹 활동도 전면 중단했다. 현재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은 지난 2018년에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하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조선 ‘이제혼자다’, 채널 ‘율희의집’, ‘양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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