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최자가 아내의 출산을 앞둔 가운데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지난 6일,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게스트로 최자가 출연해 이경규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최자는 이경규에 “나이가 안 드시는 것 같다”라며 훈훈하게 인사를 건넸고, 이경규는 “요즘 밥을 끊었다”라고 웃으며 맞이했다. 최자는 근황으로 “코로나19가 끝나고 공연이 몰려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라며 “조금 있으면 아이가 나오는데, 제가 공연이 많아서 아내를 도와줄 수가 없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서울에서 못 자고 지방이나 외국에서 자니까, 아내가 열받아있다. 집에 들어갈 때마다 (아내를) 달래줘야 해서 열받는다”라고 웃었다. 그 말을 들은 이경규가 “아내 입장에서 화가 많이 난다”라고 하자, 최자는 “그래서 열심히 풀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최자는 최근 바다낚시에서 잡았던 129cm 물고기를 언급하며 활짝 웃었고, 이경규는 “네 아내 열받겠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최자는 “(아내한테) 낚시 너무 힘들다고 한다. 너무 좋아하면 안 보내줄까 봐 티를 못 낸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경규는 다이나믹 듀오 공연을 언급하며 “(공연) 재밌다. 사람이 확 달라 보인다”라며 “배 위에서 봤을 때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지?’ ‘사람 이름이 개코가 뭐야’하는데, 공연을 보면 감탄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다이나믹듀오와 이경규는 지난 2020년 채널A ‘도시어부2’에서 함께 바다 낚시를 한 바 있다.
또 최자는 “형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 다른 것보다 이제 아이가 나오니까, 자식에 대한 걱정이 있지 않나”라며 “(태어나는 아기 성별은) 딸이다. 사춘기 때 얼마나 힘들까”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규는 “네 아이 사춘기 때 너의 갱년기가 찾아온다. 갱년기가 사춘기를 이긴다. 그런 건 걱정하지 마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앞서 2014년, 이경규는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 출연해 딸과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딸 사춘기 때 내가 갱년기가 와서 (딸이) 어떻게 컸는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갱년기와 사춘기가 맞붙으면 갱년기가 이긴다”라며 “내가 집에 들어가면 딸이 방으로 들어간다”라고 웃었다. 한편, 지난 1981년 데뷔한 이경규는 1992년 결혼해 슬하에 딸 이예림을 두고 있다. 이예림은 축구 선수 김영찬과 2021년 결혼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르크크 이경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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