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아리아나 그란데가 팝 음악에서 뮤지컬로 관심사를 옮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 음악계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 시간) 아리아나 그란데는 배우 맷 로저스와 뮤지컬 ‘위키드’의 출연진인 보웬 양이 진행하는 ‘Las Culturistas’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각색한 영화 ‘위키드’에서 착한 마녀 글린다 역을 맡으면서, 팝 음악에서 뮤지컬 연극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연기에 대해 “이건 제 마음의 소리예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가수로 성공하기 전 아리아나 그란데는 니켈로디언 시트콤 ‘빅토리어스’에서 캣 발렌타인 역으로 인기를 얻었고, 청소년 뮤지컬 ’13’에 출연하며 연극에 참여하던 배우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좀 놀라운 말을 할 거예요. 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일 수 있지만, 저를 사랑해주는 팬들은 잘 이해해 줄 거라 믿어요. 우린 앞으로도 늘 함께할 테니까요”라며 “저는 여전히 음악을 만들고 무대에 오를 거고, 팝 음악도 할 거예요.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해왔던 만큼의 속도로 앞으로 10년을 내다보진 않으려 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브로드웨이로 돌아가는 일은 자신의 뿌리로 돌아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 극장에서 시작했고, 코미디를 좋아하는 제 자신의 일부와 다시 연결되는 것, 그 부분들을 작품과 캐릭터, 목소리와 노래에 담는 일은 저에게 정말 치유가 됩니다”라며 “진정으로 제가 잘할 수 있고 작품을 존중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기꺼이 하고 싶어요. 이게 저에게 훨씬 더 나은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위키드’는 11월 22일 개봉 예정이며, 2부는 2025년 11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위키드’에는 아리아나 그란데를 포함해 에단 슬레이터, 신시아 에리보, 제프 골드블럼, 미셸 여, 조나단 베일리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단 슬레이터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영화 ‘위키드’로 인연이 맺어져 교제하기 시작했다. 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아리아나 그란데와 에단 슬레이트는 ‘위키드’ 촬영장에서 연인 관계를 숨기지 않아 출연진 대부분은 두 사람의 사이를 알고 있었다는 후문. 안타깝게도 시기적으로 둘은 각자 이혼을 제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둘은 ‘불륜’ 논란이 불거졌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아리아나 그란데, ‘위키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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