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뮤지컬 배우 임기홍이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의 옷을 물려 입는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는 뮤지컬배우 임기홍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동묘 시장으로 향한 임기홍은 “나의 백화점이다. 내가 찐 동묘인 집에 있는 옷 중에 절반 이상이 동묘에서 샀다”라고 소개했다. 선물받은 옷도 많다는 임기홍은 “달라고 한적이 없는데 알아서 주신다”라고 자랑했다.
이때 송일국이 깜짝 등장해 옷을 한 가득 건넸다. 알고 보니,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 옷을 물려받아 입은 것. 송일국은 “이것저것 챙겨온다고 챙겨왔는데”라며 “삼둥이 옷 정리하면서 자기 생각이 나서”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임기홍은 “삼둥이 키가 벌써 180cm이 다 돼서 나보다 키가 커서 1~2년 전 옷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임우일은 “다음에 제가 공연 보러 갈 테니까 송일국 형님 좀 소개 좀 시켜달라”라며 “너무 좋은 거래처 사장님 세 분이 저렇게 브이를 하고 계시네. 도련님이라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임기홍은 “좀 더 크면 제가 못 입으니까 드리겠다”고 받아쳐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금 입고 있는 티셔츠도 배우 황정민 형이 준 거고, 이건 동묘, 이건 조카에게 받은 거다. 양말은 공연 때 신고 폐기되는 양말인데 아깝지 않냐”라고 절약왕의 면모를 뽐내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임기홍은 2001년 뮤지컬 ‘홍가와라’로 데뷔해 ‘명성황후’, ‘페임’, ‘김종욱 찾기’, ‘젊음의 행진’, 영화 ‘시크릿’, ‘내 깡패 같은 애인’, ‘우리는 형제입니다’, 드라마 ‘무법 변호사’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송일국은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014년 7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삼남매 육아 일상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굳피플, MBC ‘짠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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