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가영이 프리 선언 후 아나운서 시절보다 수입이 늘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박가영은 생방송 중 방송 사고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6일 노빠꾸 탁재훈 채널엔 “뉴스보다 살색 비디오를 더 많이 보는 아나운서”라는 제목으로 박가영이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박가영은 대전 MBC, 연합뉴스TV를 거쳐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연합뉴스TV에서 9년 넘게 뉴스를 진행했던 박가영은 “갑자기 방향을 튼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해고돼서 그렇다. 개편 때마다 행정실에서 연락이 와서 ‘박가영 씨는 이번까지만’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해고된 곳도 있고 내가 먼저 그만두겠다고 한 곳도 있다”라고 답했다.
유튜버를 꿈꾼다는 박가영은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 복귀는 좀 그렇고 게임 유튜브를 하고 싶다”면서 새로운 꿈을 고백했다.
이어 “내가 지금 아나운서를 할 때보다 돈을 더 많이 보는데 해고되다 보니 오해를 좀 받는다. 전 직장 분들이 전화를 해서 ‘안쓰럽다, 가영아’라고 하시더라. 아나운서 타이틀을 걸고 있을 땐 계약조항에 ‘아나운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게 없으니 하고 싶은 말을 막 해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를 테면 보통 남자들은 여자들이 19금 영상을 안 볼 거라 생각하지 않나. 난 잘 보는 편이다. 이런 얘기를 하니 ‘얼마나 어려우면 저런 얘기까지 하나’란 분위기가 된 거다. 아니다. 난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아나운서 시절 방송사고 이력이 화려했다는 박가영은 “내가 잘못한 건 아니고 야구장 현장 기자와 연결 상태가 고르지 않아 방송이 끊긴 적이 있다. 바로 다음 영상으로 넘기면 되는데 나도 PD도 어리바리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탁재훈은 “아나운서들은 방송사고가 나면 무슨 생각을 하나?”라고 물었고, 박가영은 “X됐다,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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