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특수절도 전과 의혹이 제기된 출연진 정숙을 통편집한다고 밝힌 ‘나는 솔로'(나는 SOLO)가 23기 방송을 이어간다. 6일 오후 방송될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전통주 첫인상 선택으로 초토화된 23기 솔로남들의 각성 현장이 공개된다.
‘막차 특집’으로 뭉친 23기 솔로남녀는 동시에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던 터. 여기서 솔로녀들은 자신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전통주에 매달아 솔로남에게 선물해 호감을 표현하기로 했다. 그 결과, 영호가 4표를 싹쓸이하며 ‘의자왕’에 등극하게 됐다. 이에 한 솔로남은 “(‘첫인상 선택’ 결과를 보고) 띵했다”라고 호소했고, 또다른 솔로남은 “나 너무 자극받는다”라고 열정을 불태웠다. 급기야 한 솔로남은 “난 거의 인생을 걸었다”라고 다짐까지 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앞서 ‘나는 솔로’는 지난주 23기 첫방송 후 여성 출연자 정숙이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정숙은 지난 2011년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박모씨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박씨의 행각은 ‘미스코리아 입상자가 조건만남 빌미로 절도 행각’이라는 제목으로 전파를 탔으며, 보도 속 박씨의 미스토리아 지역 예선전 출전 사진과 23기 정숙의 미스코리아 출전 사진이 흡사해 의혹을 더했다.
이에 제작진은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며 통편집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의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정숙은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그는 “내가 특수절도를 했다고 누가 그러냐”면서 “불송치 결정, 불기소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다. 조만간 반박자료를 낼 것인데 어떤 채널로 해야 효율적일지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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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을 선택하지말고 사건반장으로 송출하면 될듯한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