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향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들 보도에 의하면,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영화 ‘우리가 끝이야 (It Ends with Us)’ 홍보 과정에서 “부적절하다”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영화는 가정 폭력을 다루는데, 라이블리가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 주로 자신의 헤어케어 제품이나 가벼운 주제에 집중하며 영화의 진지한 주제를 소홀히 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
그런가 하면 , 영화의 공동 주연인 저스틴 발도니는 피해자 관점에 공감하는 방식으로 영화의 사회적 메시지를 강조해 두 사람은 더욱 대비된다는 평을 받았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인터뷰에서 유머러스한 태도로 응답하거나 자신의 헤어케어 라인을 홍보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그녀는 영화의 주제인 가정 폭력을 충분히 언급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그녀가 “플로랄 드레스를 입고 친구들과 함께 오라”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과 같은 부분에서 불만이 제기되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미국의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방영된 TV 시리즈 ‘가십걸’에서의 역할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여러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 ‘우리가 끝이야’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비판에 대해 인식하며 개인 계정을 통해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통계를 공유했다. 그녀는 “모두가 폭력이 없는 관계를 누릴 자격이 있다”라며 뒤늦게 해당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 했으나, 이미 늦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블레이크 라이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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