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영화 ‘Wicked(위키드)’의 ‘글린다’ 역에 캐스팅된 이후 팬들로부터 받은 비판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DEADLINE(데드라인)’에 따르면 그 최근 인터뷰에서 “부정적 반응을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역할을 “스스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 영화에 대한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팬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것을 “즐거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영화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으로 캐스팅된 것에 대해 팬들이 비판적이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며, ‘오리지널 캐스트’가 구축한 특정 이미지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았다. 이들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뮤지컬의 전통과 다르게 대중음악 분야에서 활동해 왔기 때문에, 그녀가 이 역할을 잘 소화할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주로 가수로서 활동해 왔고, 연기 경력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뮤지컬 영화에 필요한 강력한 연기와 노래 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진 팬들도 있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러한 비판을 이해한다고 하며,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팬들의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영화 ‘위키드’ 촬영 중 만난 배우 이든 슬레이터와의 관계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이튼 슬레이터가 각각의 배우자와 이혼을 발표한 시점과 이들의 연애 소식이 거의 동시에 공개되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불륜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든 슬레이터는 그해 7월, 전 아내 릴리 제이와의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릴리 제이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관계가 자신의 가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아리아나 그란데, 이든 슬레이터, ‘위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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