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연복 셰프가 화제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섭외를 받았지만 고사했다고 털어놨다.
4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이연복 셰프, 개그맨 이봉원이 출연했다. 이연복 셰프는 “‘흑백요리사’에 섭외가 왔을 것 같다”라는 질문에 “제일 먼저 섭외 왔다. 섭외는 왔는데 제가 안 하겠다고 고사했다. 제가 다수의 요리 경연프로에 나가면 제가 진짜 우승을 많이 했다. ‘중화대반점’에서도 우승했고 ‘닭싸움’, ‘냉부해’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했다”라고 밝혔다.
“시즌2 제작할 때 제일 많이 출연해줬으면 하는 셰프”라며 시즌2 예상 출연진에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고 하자 “(온라인에)뜨는 것 보면 이미 나간 것으로 결정이 되어 있더라. 나는 대답도 안 했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김구라는 “얘기를 들어보니 주변에서 슬쩍 바람 넣으면 출연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서장훈 역시 “저 위에 (백색요리사로)제일 먼저 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선 이봉원이 짬뽕가게 3호점을 오픈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봉원은 “사실 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데 그쪽에서 연락이 왔다. 근데 제가 또 백화점 트라우마가 있다. 삼계탕집, 커피숍 다 망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언양 불고기도 하지 않았나”라는 김숙의 질문에 이봉원은 “그건 애엄마가 망한거다”라고 버럭 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500그릇 판매를 목표로 세운 가운데 “500그릇은 팔기 힘들지 않느냐”는 김숙의 질문에 이봉원은 “아무래도 오픈발도 있고 1층에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이 있다. 보통 빵 살려면 30분 줄서야 한다. 빵집에서 떨어지는 손님만 먹어도 된다”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개업을 앞둔 식당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봉원 “이봉원은 지난 번 내 40주년 행사 때 관객이 한 80% 찼고 만석이 안 됐다. 오늘 여기도 500그릇 안 팔릴까 걱정이 된다”라며 AI와 고민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숙이 “보통 이런 거는 박미선 언니와 통화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하자 서장훈이 대신 “미선 누나가 낮에 바쁘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전화 해봤자 좋은 이야기 안 나온다”라고 거들었다. 이봉원 역시 “서로의 소식은 기사로 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축하 화환에서 아내 박미선의 이름이 발견된 가운데 서장훈은 “그래도 개업날인데 아내가 등판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박미선 씨도 장사 쪽으로 기운이 안 좋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들의 폭풍 흡입 반응과 함께 순조롭게 장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손님들을 위한 앞치마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 빨간 짬뽕 국물에 무방비로 식사를 하는 손님들의 모습에 결국 이봉원은 직원에게 앞치마를 빨리 사오도록 말했다. 만반의 준비에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앞치마를 찾는 손님에게 사과를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난히 흰옷을 입은 손님들이 많이 들어오자 이봉원은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다행히 기다리던 앞치마가 도착했고 그제야 안도했다. 이에 이연복 셰프는 긴장해서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한 이봉원의 모습을 언급하며 “손님들이 이봉원씨와 사진을 찍고 싶은데 이봉원 씨가 그런 표정 짓고 있으면 못 간다”라고 조언했고 이봉원은 활짝 웃고 있어야겠다며 건치 미소를 지어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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