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이효리 남편 이상순이 서울 이사 후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발탁됐다. 4일 이상순은 자신의 채널에 “오늘부터 MBC FM4U 91.9 오후 4시~6시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진행을 한다”라고 밝혔다.
윤도현 후임으로 들어가게 됐다는 그는 “저보다는 밝고 높은 톤을 가져야 할 것 같아 망설였지만, 저 같은 낮고, 느릿한 톤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 거란 생각에 감사히 라디오 DJ가 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본인의 이름을 오롯이 내걸고 하는 진행은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황종연 PD를 비롯한 스텝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DJ와 청취자가 서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음악과 이야기들로 라디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상순은 “나른한 시간에 나른한 목소리, 하지만 음악은 결코 나른하지만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선곡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가수 이효리와 결혼 후, 11년간 제주도에서 생활했다. 지난해 이효리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 등을 현금 60억 원에 매입해 이목을 모았다. 해당 주택의 연면적은 330㎡(약 100평)에 달하고,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최근 서울로 이사온 이상순은 반려견들과 함께 배를 탄 사진을 공개하며 “11년 전에는 없었던 반려견 전용객실이 있는 한일카페리 덕분에 아이들도 편하게 배를 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설렘과 아쉬움이 마음속에 뒤엉켜있던 이삿날”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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