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경애가 절친한 친구 임미숙의 남편 김학래의 외도 의심 정황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오영실, 이광섭, 장계현, 유혜리, 사유리, 김학래, 이경애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착하게 생긴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학래 오빠도 착하게 생기지 않았냐”라고 시동을 걸었다. 이경애는 “제가 제일 친한 임미숙 씨를 소개해 줬다. 오늘 임미숙 씨가 나와야 하는데, 나오면 가만 안 둘 것 같다고 대신 나가라고 하더라”면서 “전 바람피운 친구 남편 때문에 나왔다. 내가 중매는 잘한 것 같다. 이런 일 때문에 방송을 하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학래는 “여기는 바람 얘기만 나오면 절 끄집어 앉혀 놓냐”라고 말하기도.
이경애는 “오늘 에피소드 말고도 김학래 오빠 바람피운 거 많다”라고 예고하며 “제가 대상 받을 때 오빠가 절 도와줬다”라며 “그때 이 오빠는 여자관계가 깨끗하다고 생각했다. 일하고, 자기 계발만 하지 여자가 없었다. 여자 후배들한테도 무뚝뚝하고 선을 그었다. 그래서 소개해 준 거다”라며 절친한 친구를 소개해 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경애는 “결혼식 끝날 때까지 미숙이가 아직까지 손밖에 못 잡아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사람 잘 봤다. 얼마나 널 귀하게 여기는 거냐. 너무 멋있다’고 했다. 근데 이날 이때까지 지켜준다네? 임미숙이 나만 보면 너 때문에 이번 생은 망했다고 한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애는 “그러던 어느 날 미숙이가 아침에 뿌렸던 향수 냄새하고 들어올 때 냄새가 다르다고 하더라. 어느 날은 속옷을 뒤집어 입고 들어왔다고 했다. 사우나 간 거 아니냐고 하니까 얼마나 깔끔한 사람인데, 분명 급한 상황이 있었던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내가 직접적으로 물어보기까지 했다. 미숙이는 짧은 머리인데, 러닝에 검은색 긴 머리카락이 있다고 하더라”면서 어떻게 된 사정인지 물었다.
그러자 김학래는 “틀린 말은 아니다.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한 건 아니다”라면서 “영원한 반려자로 생각한 사람인데, 결혼식 하면 자유로운 거 아니냐. 뭘 서두르나 싶었다. 이런 게 의심스러운 건지 처음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박수홍이 다른 향수 냄새나 긴 머리카락에 대해 묻자 김학래는 “어떤 날은 여자 머리띠가 나온다. 조수석 밑에서 발견됐다. 정말 나도 모르는 거다”라며 메이크업해 주는 스태프가 옮기다 빠뜨린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최은경은 “머리띠는 그렇게 쉽게 빠지지 않는다”라고 했고, 유혜리도 “머리띠는 술을 마셔야 흘리는 거다”라고 했다. 전 강력계 형사 백기종 역시 “회상하는 모습을 분석해 보니 거짓말이 섞인 것 같다”라며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후 이경애는 “김학래 씨는 블랙박스도 필요 없다더라. 잠을 자면 잠꼬대로 자기가 하고 온 짓을 똑같이 재방송을 다 한다더라. 노래방 가서 어떤 언니와 블루스를 추고 놀면 밤새 블루스를 춘다더라. 그게 걸릴까 봐 어느 순간부터 각방을 쓴다더라”고 폭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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