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는솔로’ 23기 정숙이 특수 절도 사건 전과 의혹에 대해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준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1일 JTBC ‘사건반장’에선 ‘나는솔로’에 ‘특수절도’ 전과자가 출연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뤘다.
앞서 ‘나는솔로’에서 보건 교사로 자신을 소개한 23기 정숙은 자신이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전에 출전했다며 당시 출전 사진을 자랑했다. 그러나 미스코리아 참가자라는 점이 정숙이 과거 성매매 빙자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 A씨와 동일인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 당시 A씨는 조건 만남을 빙자해 남성을 끌어들인 뒤에 지갑을 훔친 뒤에 달아나 특수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 그런데 정숙이 공개한 해당 사진과 A씨의 범죄를 다룬 보도에서의 자료 사진이 동일한 사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범죄 이력 의혹이 불거진 것.
이에 대해 사건반장 측은 정숙의 입장에 대해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수절도는 금전적인 피해를 준 것이 아니냐”는 사건반장 측의 질문엔 “내가 특수 절도 했다고 누가 그러냐”라며 사실상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절도 관련) 기사가 많이 났다는 말에는 “불송치 결정, 불기소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다. 조만간 반박자료를 낼 것인데 어떤 채널로 해야 효율적일지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논란이 된 미스코리아 사진은 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사건반장 측은 덧붙였다.
한편, 정숙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후 ‘나는솔로’ 제작진은 지난 10월 31일 촌장엔터테인먼트 TV 채널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23기 ‘나는 솔로’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에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은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SBS플러스·ENA ‘나는솔로’, 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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