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토키오'(TOKIO) 출신 야마구치 타츠야(52)가 재혼을 발표해 이목을 끈다.
2일(현지 시간), 야마구치 타츠야가 자신이 ‘주식회사 야마구치 타츠야’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재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야마구치는 “2024년 11월 2일 일반 기업에 근무하는 회사원 분과 입적했습니다”라며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코올 의존증과 평생 마주하며 앞으로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남은 시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생,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목숨을 걸고 살아가겠습니다”라며 다짐을 밝혔다.
앞서 야마구치는 2008년 3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같은 해 5월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이후 2010년 둘째를 가졌으나 2016년 8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에는 현지 언론에 의해 알코올 의존증 치료로 유명한 병원에 다니고 있는 것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야마구치 소속사 측은 그가 병원에 다니고 있는 것은 인정했으나 알코올 중독에 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병원에 다니는 이유에 관해서 ‘이혼 문제로 인한 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8년 2월 야마구치는 진행을 맡고 있던 예능 프로그램 ‘R의 법칙’에 함께 출연했던 미성년자 여고생을 자신의 자택으로 불러 만취한 상태에서 성적으로 희롱하는 말을 하고 강제로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등 강제 추행 혐의로 같은 해 4월 서류 송치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그로부터 약 2년 뒤인 지난해 3월, 야마구치는 직접 알코올 의존증인 것을 고백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강연 및 기업 대상 위기관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라고 발표하며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야마구치 타츠야는 그룹 토키오에서 베이스를 담당하며 1994년 ‘Love you only’를 통해 CD 데뷔했다. 이후 2018년 5월 구 쟈니스에서 퇴사하면서 토키오에서도 탈퇴해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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