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최근 느끼는 인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1일, 채널 ‘멋진언니’에는 게스트로 안현모가 출연해 방송인 이혜원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혜원은 안현모에 “이번에 알게 됐는데 기자였더라. 동시통역한다는 건 알았다”라고 놀라며 “기자 생활을 7년간 했다. 어떻게 기자 생활을 하게 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현모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언론인을 꿈꿨던 적도 없고, 어릴 때부터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안 좋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TV에 얼굴 나오는 것도 안 좋아했다. 대학생 때 미인대회 나가라고 할 때도 상상도 안 했다. 수영복을 입고 무대에 선다는 생각을 아예 못 했다”라고 밝혔다.
또 안현모는 “보이는 거 보다 제 삶을 재밌게 사는 걸 더 좋아한다. 나 혼자 잘 놀고 즐거워하는 스타일이어서”라며 “남들 시선 안에서 시달리는 삶을 원한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생이 계획한 대로 가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지 않았어도 어떻게 하다 보니 (내가) 되게 시끄럽게 살고 있지 않나”라며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현모는 가수 라이머와 지난 2017년 결혼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월, 라이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전처 안현모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혼한 지 11개월 정도 됐고, (안현모와) 5년 반 살았다”라며 “부모님께 이혼이 마무리가 돼갈 때 말씀드렸다. 놀라실 줄 알았는데, ‘걱정하지 마라.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혼 당시 상황을) 거의 다 잊어버렸다. 왜 그렇게 됐는지 순간은 생각나는데”라며 “나나 그 친구(안현모) 누구도 이 상황을 원치 않았다”라고 덧붙여 시선이 모였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멋진언니’,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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