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손태영이 둘째가 어렸을 때 일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떠올리며 현실 육아의 고충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손태영의 온라인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선 ‘한국인이 미국에서 장을 두번 봐야하는 이유ㅣ손태영 미국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손태영의 뉴저지 일상이 담겼다. 손태영은 “제가 요즘 피곤했다. 건강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서주고 있다”라며 자신이 막고 있는 영양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여자들은 한 달에 조금씩 변화가 있지 않나. 그럴 때마다 얼굴이 칙칙하고 저도 그 주기들이 빨리 오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뭔가 쳐지고 무기력해지고 피부톤도 별로니까 기분도 안 좋고 집에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2주 동안 라이드랑 지인 몇 명 동네에서 만나는 것 빼고는 거의 소파와 한 몸이다. 그게 요즘은 제일 좋은 것 같다”라며 “요즘은 조금 무기력했다. 가을 타나? 그럴 땐 친구들 많이 만나고 수다 떨고 해야 되는데 그럴 에너지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튼 엄마들은 또 직장에서, 아니면 집에서 라이드 하시고 또 우리가 열심히 해야죠”라고 엄마들의 현실을 언급했다.
또 손태영은 지인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들을 케어하고 화보촬영까지 다녀오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감기까지 걸렸다는 손태영. “난 못할 것 같다”라는 지인의 말에 “엄마들은 다 하면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쉰다는 것은 너무 먼 이야기다. 태영이는 몇 년만 하면 된다”라는 말에 손태영은 “뭘 몇년만이에요. 하나 더 남았는데”라며 아들 룩희가 학교를 졸업해도 딸 리호가 남았음을 언급했다. 이어 “한번 해봤으니까 리호는 (그 과정이)쉽겠지”라고 긍정적인 사고를 드러냈다. 룩희의 축구 일정은 아빠가 라이드를 해줘야 한다는 지인의 말에 손태영은 “그 시즌에 꼭 일을 하니까 타이밍이 안 맞는다. 이번에도 지금 와줘야 하는데 축구 시즌 끝날 때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태영은 “엄마들은 일을 하면서 학원들도 다 일일이 전화해야 하고 내가 일을 할 때도 촬영이 딜레이 될 때면 도와주시는 이모님 퇴근시간이 되면 막막하곤 했다”라며 “어찌됐건 남편은 가정의 디테일한 면에 신경 안 쓰고 걱정 없이 일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되게 고마워한다. 아니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손태영은 “지금은 오히려 (육아가) 괜찮아졌다. 내가 애를 막 씻기고 해야 될 것은 없지 않나. 근데 그 당시 내가 일할 때는 리호가 어렸었다. 그러니까 일을 많이 못하게 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뉴저지 손태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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