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기안84가 일본 여행 중 부정 승차 오해를 살 뻔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동갑내기 래퍼 사이먼 도미닉과 일본 여행을 떠난 기안84의 영상이 올라왔다.
기안84는 “내가 많은 친구와 여행을 갔는데, 쌈디와는 간 적이 없다”며 “둘 다 나이가 있다 보니까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좀 지질 수 있는 온천으로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여행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PD 없이 고프로 2대만 들고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1시간 20분을 날아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편의점 음식으로 저녁을 떼운 뒤 잠자리에 든 두 사람은 다음날 버스, 기차 여행에 도전했다.
기안84, 쌈디는 숙소가 있는 온크리에서 사가역에 도착해 기차표를 샀다. 그러나 기차에 탄 뒤 뭔가 잘못됐음을 감지했다. 모든 좌석이 지정석이었던 것. 기안84는 “일반 열차를 타야 하는데, 고속 기차를 탔다”며 “기차를 잘못 탔다”고 말했다.
둘은 어쩔 수 없이 객차 통로에 쭈그려 앉았다. 기안84는 “나중에 안 사실인데 만약 일반 기차표로 고속 기차를 타면 나중에 내릴 때나 중간 정산을 해준다고 하더라”라며 “(이걸 알기 전엔) 이코노미 표를 끊고선 비즈니스에 타고 가는 죄책감, 불안감이 들었는데 추가금을 내면 된다고 해서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금으로 한 2만원을 더 냈다”며 “(대신) 2만원을 내서 시간을 한 40분 정도 벌었다는 만족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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