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마블 스튜디오가 2025년 공개될 작품을 발표했다.
30일 마블 스튜디오는 올해 11월부터 2025년까지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시리즈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11월 12일에 디즈니플러스에서 ‘데드풀과 울버린’을 공개하며 ‘왓 이프…?’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은 올해 12월 22일 공개된다. 이 시즌은 시즌 2와 마찬가지로 12월 말부터 매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5년 1월 29일 애니메이션 시리즈 ‘친근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첫 공개되며,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 된 첫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3월 4일에는 ‘데어데블: 본 어게인’이 첫 공개되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시리즈를 이어간다. 찰리 콕스가 맷 머독 역할로, 빈센트 도노프리오는 킹핀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프랭크 캐슬(퍼니셔) 역의 존 번탈과 덱스(불스아이) 역의 윌슨 베델도 복귀 예정이다.
‘아이언하트’는 6월 24일 공개된다. ‘아이언하트’는 2022년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첫 등장한 천재 발명가 리리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다. 티저에서는 리리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슈퍼 슈트를 비롯해, 악당 후드로 등장한 안소니 라모스의 인생의 도덕적 갈등을 암시하는 대사로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이즈 오브 와칸다’는 8월 6일 공개되며, 와칸다의 전사들이 비브라늄 유물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다룬 4부작으로 구성된다.
10월에는 ‘마블 좀비’가 공개된다. ‘마블 좀비’는 마블 최초의 TV-MA등급(청소년 관람 불가) 애니메이션으로, 캡틴 아메리카, 스칼렛 위치, 캡틴 마블, 클린트 바튼 등 슈퍼 히어로들이 언데드 군대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12월 공개 예정인 ‘원더맨’은 할리우드와 슈퍼히어로 장르를 풍자하는 메타 코미디 시리즈이다. 주인공 사이먼 윌리엄스는 코믹스에서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와 대립하는 비즈니스 후계자이지만, 시리즈에서는 슈퍼히어로 역할을 오디션하는 배우로 등장한다. 또한 아이언맨 3와 샹치와 텐 링즈의 트레버 슬래터리(벤 킹슬리)와의 만남도 흥미로운 포인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소개한 7개의 시리즈 외에 마블은 2월에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5월에 ‘썬더볼츠’, 7월에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5년 기준 마블은 4, 9, 11월을 제외하고 매달 새로운 작품을 공개하게 된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디즈니플러스 초기 시절 수량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로 “마블이 너무 많은 시리즈를 제작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내년에도 공개되는 작품이 많아 마블 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채널 ‘Marvel Entertainment’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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