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흑백요리사’ 최현석 셰프가 안성재 셰프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낭만돼지 김준현’에서는 ‘흑백요리사 최현석셰프의 마늘 넣은 봉골레! 마늘 사랑해’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최현석 셰프는 “마늘 빼먹은 셰프 최현석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마늘을 뺀 봉골레를 만들고 화제가 된 최현석.
김준현은 과거 ‘맛있는 녀석들’에서 최현석이 해준 요리를 언급했다. 이에 최현석은 “계란 편이었던 것 같다. 계란으로 어디까지 먹을 수 있다. 마지막에 거의 끝판왕으로, 안성재 셰프가 싫어하는 분자 요리 이용한 그런 걸 했다”라며 “난 안성재 셰프 요리 좋아해. 그 친구는 내 요리 싫어하던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과 최현석은 ‘정글의 법칙’으로 인연을 맺은 사이. 최현석은 “우리가 정글 가서 먹을 것도 안 주고, 할 것도 없어서 먹는 얘기만 계속했던 것 같다”라고 당시 촬영에 대해 떠올렸다.
이어 최현석은 봉골레 수제비를 만들기 시작했다. 최현석이 마늘을 강조하자 김준현은 “평생에 그거 처음 한 번 빼먹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최현석은 “몇십만 번, 몇백만 번 했을 텐데, 마늘을 빼먹은 게 그날이 처음인 것 같다”라고 고백하면서 “봉골레에 마늘 안 넣어서 밀키트 대박 났다. 거기엔 마늘 넣었거든”이라고 밝혔다.
최현석은 ‘흑백요리사’ 촬영 당시 마늘을 빼먹은 상황에 대해 “그날 근데 마가 낀 날이었다. 방송엔 나가지 않았지만, 조개 백합을 가지고 갔는데 백합이 상했다. 백합이 한 30개가 있었는데 한 7개가 괜찮아서 그걸로 요리하겠다고 했다. 그날따라 내 테이블에 전기가 안 들어와서 기사님들이 고치려 했는데 안 고쳐져서 자리를 옮겼다. 근데 마늘을 안 가져왔네?”라고 밝혔다.
이어 최현석은 “마늘 안 가지고 온 거 들키면 안 되니까 내 담당 작가님이 날 항상 모니터하고 듣고 있다. 그래서 요리를 하면서 ‘작가님 마늘 안 가져왔어요’라고 말했다. 통마늘하고 다진 마늘을 가져다주셨는데, 그걸 빼먹은 거다. 마늘이 원래 있어서 잊어 먹은 것도 아니고, 안 가져온 걸 가져왔는데 빼 먹었다. 그때가 기억이 잘 안 난다”라고 고백했다. 김준현은 “그래. 그런 날이 있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낭만돼지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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