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모델이자 방송인 홍진경이 벽이 느껴지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지난 30일,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게스트로 홍진경이 출연해 박명수의 부캐(부캐릭터) ‘차은수’와 폭발적인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파란색 가발을 쓰고 등장한 홍진경은 “오빠 보려고 홍콩에서 왔다. 한국말도 배웠다”라고 상황극에 몰입했다. 이어 홍진경은 차은수(박명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강조하며 “아빠가 홍콩에서 주유소를 한다”라고 재력을 어필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집이 부자인가 보다”라고 묻자, 홍진경은 “원래는 아니었는데, 집에서 기름이 터졌다. 지금 주유소로 떼돈 벌고 있다”라며 “엄마는 우즈베키스탄 사람이다. (부모님이) 국제결혼 하셨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홍콩) 침사추이 한복판 1,300평에 산다. 지금 성룡보다 더 부자다”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또 자신이 2000년생이라고 주장하던 홍진경은 “솔직하게 방송하겠다. 한국말 조금 더 잘한다. 전 남친이 한국 사람이다”라며 “미혼인데 아이는 딸 하나 있다”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딸이 14살이면, (본인이) 2000년생이라고 하셨는데 9살에 아이를 낳은 거냐”라고 꼬집었다. 이에 홍진경은 “솔직하게 말하겠다. 저 48살이다”라고 자폭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상황극이 깨진 박명수는 홍진경에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다. 홍진경 누나 맞죠?”라며 “만두 아줌마 맞지 않냐. 왜 거짓말을 자꾸 하냐”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기름 터진 건 거짓말이었다. 부잣집이 부러웠다”라고 웃었다.
한편, 홍진경은 1993년 SBS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이후 연예계에서 승승장구하던 홍진경은 홈쇼핑 김치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성공했다. 지난 15일, 홍진경의 김치·만두 사업이 미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홍진경의 김치 사업 누적 매출액은 3,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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