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승연이 서준영과 권화운이 만든 ‘형제의 덫’에 제대로 걸렸다.
30일 MBC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우진(권화운 분) 의주(서준영 분)의 공조를 모른 채 그들의 함정에 빠지는 경화(이승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임회장 선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성그룹의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우진은 의주에 “적당히 까불어. 지분만 믿고 있다 큰 코 다친다?”라고 도발했다.
이에 수정(엄현경 분)이 “그만하죠. 직원들이 보고 있어요”라며 둘을 만류하자 그 모습을 본 혜라(임주은 분)는 ‘실컷 나대, 용수정. 끝에 가서 웃는 게 누군지 보자고’라며 미소 지었다.
뒤이어 나타난 경화는 “회사가 무슨 구멍가게도 아니고 회장을 바꾸네 마네. 할머니 들으시면 기함하고 일어나실 것 같네”라고 비아냥거렸다.
경화는 건강이상으로 사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 이날 우진을 찾은 경화는 “어쩌다 여의주 같은 것에게 밀려선. 이 지경이 됐는데도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되니? 나 다음엔 너라니까 왜 그걸 몰라. 우진이 너 후회하게 될 거다”라고 경고했으나 경화가 간과한 건 우진과 의주가 한 편이라는 것.
“민경화가 또 독한 소리해서 흔들리는 거 아냐?”라고 묻는 의주에 우진은 “그딴 말에 왜 그렇게 휘둘렸는지 과거의 나를 때려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느냐는 물음엔 “응, 기어이 너 내쫓고 자기 자리 지킬 거 같더라”고 했다.
한편 이날 경화는 영애(양정아 분)가 하루도 빠짐없이 재림(김용림 분)의 병실을 찾아 그를 보살피고 있으며 재활도구를 지참하고 있음을 알고 의아함을 느낀 바.
경화는 재림을 ‘산송장’이라 칭하며 그의 최후를 기다렸으나 재림은 이미 대화가 통할 정도로 몸을 회복한 뒤였다. 경화에 대한 복수심으로 의지를 다지는 재림의 모습이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용수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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