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그룹 뉴진스에 이어 방탄소년단 뷔도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응원했다.
29일 민희진 전 대표는 채널 ‘스쿨 오브 뮤직’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하이브와의 갈등 이후 근황을 전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뷔가 가끔 군대에서 전화한다”면서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도 (뷔가) 해맑게 연락해 ‘괜찮죠?’라고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터지고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본인이 언제 연락해야 하는지 걱정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뷔와의 돈독함을 자랑한 민희진 전 대표는 “생일날 군대에서 새벽에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더라. 뷔는 너무 해맑고 깨발랄한 스타일이다. 정말 살가운 애다. 정말 감동했다”면서 “착한 마음이 있어야 그런 게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현재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모기업 하이브와 지난 4월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맞선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하지만 지난 8월 어도어 이사회가 지난 8월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을 결정했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하이브의 손을 들어줬다.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뒤, 어도어 아티스트 뉴진스는 그를 대표이사직에 복귀시켜달라는 취지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하니는 하이브 내 괴롬힘 문제를 폭로해 또 한번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명 ‘하이브 문건’이라고 불리는 보고서가 일부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하이브는 그간 아이돌 그룹에 대한 각종 여론을 취합해 ‘업계 동향 리뷰 자료’라는 명목으로 이를 문서화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서에는 외모 품평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라고 사과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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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되서 물었을텐데... "괜찮죠?"가 민희진 편에 섰다가 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