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서진이 ‘틈만 나면’을 통해 대중교통 마니아의 면면을 뽐냈다.
29일 SBS ‘틈만 나면’에선 이서진이 틈 친구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이서진은 등장부터 “뭔 진행을 바닥에 앉아서 하나” “돗자리는 왜 깔았나?” “차라리 서서하자”면서 투덜거림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재석과 유연석을 웃게 했다.
이서진과 유연석은 2009년 작인 ‘혼’으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 유연석은 “이후 오며가며 인사를 하다가 지난해 나영석PD의 사옥에서 회식을 함께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팀과 ‘서진이네’ 팀으로 우연히 만났다”면서 이서진과의 인연을 전했다.
이날 이서진은 “오늘 ‘틈만 나면’이 뭔지 알고 나온 건가?”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얘기를 들어 보니 내가 굉장히 싫어하는 프로그램이더라. 내가 좋아하는 게 없기도 하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밥도 먹는다고 하기에 밥을 안 먹고 왔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틈만 나면’의 촬영 스타일을 완벽하게 파악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시대가 좋아져서 사람들이 형을 보며 웃는다. 1990년대 같았으면 욕 엄청 먹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자차가 아닌 도보와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하는 콘셉트.
이에 이서진은 “난 평소에도 대중교통을 자주 탄다. 차타는 것보다 그게 더 빠르다”라고 말했다.
평소 약속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기로 유명하다는 그는 “저녁시간에 나갈 땐 대중교통을 타는 게 편하다”며 대중교통 예찬론을 폈다.
이서진의 할아버지는 제일은행 은행장을 지낼 정도로 부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재산도 600억 원대라는 소문도 불거졌었다. 이서진은 어린 시절 집에 집사와 도우미가 6명 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여유롭게 살아온 이서진이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틈만 나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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