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 열애를 한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고통스러움에도 사랑은 계속 하고 싶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29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는 명세빈, 채림이 등장했다.
이날 ‘솔로라서’ MC 황정음과 신동엽은 첫 미팅을 했다. 황정음은 “동엽 오빠와 뭐 하나 들어왔는데 할래?’라고 하길래 바로 한다고 했다”라면서 신동엽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신동엽 역시 “정음이와 뭐가 잘 맞는다”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이런 투샷은 없었죠? 너무 좋아요. 예능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잘할 것 같다. (정음인) 다 진짜거든”이라며 “그때보다 표정이 많이 좋아졌네? 그땐 악에 받쳐있는 느낌”이라며 당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황정음의 모습과 비교했다.
황정음이 “오빠가 편안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냐”라고 하자 신동엽은 “그 순간에 나름대로 또”라며 “진짜 부지런한 거 아냐. 연예인은 이렇게 부지런해야 해. 거의 두 번 이혼한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황정음의 열애를 언급했다. 신동엽은 “나도 그래. 내가 재혼한 줄 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황정음은 “이제 한 10년 정도밖에 안 남은 느낌이라 열심히”라고 응수했다.
신동엽은 “더 부지런해야 한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여기저기 잘 살펴봐라”라고 조언하면서 “나 이건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소송 중에 누구를 만나도 되는 거야?”라고 직접적으로 물어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은 지난 2월 남편이었던 골프선수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고, 지난 7월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곧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황정음은 “변호사한테 먼저 전화해서 문제 되냐고 물어봤는데, 문제없다더라”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얼마나 부지런하냐. 정음이 답다”라고 했고, 황정음은 “배우자는 정말 심사숙고해서 잘 골라야 하는 건 확실하다. 그 사람이 나빴다 잘났다가 아니라 나랑 잘 맞는지 안 맞는지가 (중요하다”라며 “그냥 결혼하자니까 덥석 한 제 잘못이다. 제 잘못이니 맞춰가려고 노력한 건데 그 시간들이 사실 아깝잖아요. 33살이면 가장 예쁠 때 결혼해서”라고 후회했다.
제작진이 “그사이 잘된 일도 있고, 아들 둘도 있고”라고 하자 황정음은 “그걸로 너무 감사하다”라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신동엽은 “나중에 잘 마무리되고 하면 연하 만나라. 나중에 나이가 더 많이 들면 내가 제일 어리게 느낄 수 있는 복지관을 찾아”라면서 “정음이가 오랫동안 일만 하고 가정만 꾸리다가 사람들과 어울릴 생각 하니 표정 관리가 안 된다. 입이 씰룩씰룩 거린다”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지금 이제 결혼한단 친구들이 있으면 아직 시간이 있다고 한다. 전 다신 결혼 안 할 거다”라고 선언한 후 “사실 사귀는 것도 싫고 그냥 썸만 타고 싶다. 근데 막상 안 되더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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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혼 안하면 방송 못 하나 보네요. 제발 이혼이 자랑도 아닌데... 그렇다고 흠이 아니란 세상이지만... 이혼이 당당한건 아닌데... 방송이 이혼전용 돈벌이 인가요. 안물안궁입니다. 요즘 정말 볼 프로그램이 없음. 세계사나 천일야사가 젤 나은 프로그램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