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나 켄드릭이 감독의 기만적인 태도에 입을 열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안나 캔드릭이 자신을 조롱한 감독을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안나 켄드릭은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 인터뷰에서 감독에게 받은 최악의 지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안나 켄드릭은 수많은 엑스트라 앞에서 그의 즉흥 연기를 조롱한 감독을 이야기했다.
안나 켄드릭은 “100명의 엑스트라로 가득 찬 방에서 감독이 ‘이봐, 다음 컷은 즉흥적으로 해봐. 발전 좀 해’라고 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제가 즉흥적으로 하자 감독님이 다시 한 번 100명의 엑스트라 앞에서 ‘아, 다시 대본으로 가자’라고 말했다”라며 억울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감독은 저를 당황하게 했고, 그저 감독의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권력 과시처럼 느껴졌다. 매우 불쾌했다. 그리고 제가 즉흥적으로 연기한 컷은 결국 예고편에 실렸다”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켄드릭은 감독이나 영화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화 감독이 그에게 디스한 사실이 드러나자 팟캐스트 라이브 관객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한편, 1985년생인 안나 켄드릭은 아역 배우로서 경력을 시작해 ‘트와일라잇’, ‘피치 퍼펙트’, ‘트롤’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앞서 안나 켄드릭은 육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안나 켄드릭은 “아이를 가질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모성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출산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안나 켄드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