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내의 절친과 결혼한 남자의 사연에 전현무가 부러움을 표했다. 무슨 사연일까.
28일 tvN SHOW ‘프리한 19’에선 ‘사랑한다면 그들처럼’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의 기상천외한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에게 “내 남편과 결혼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한 절친. 이에 오상진이 “결혼식에 복수하러 간 거 아닌가?”라는 추측을 내놨다면 전현무는 “친구가 내 전 남편과 결혼했을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으나 해당 사연에 숨겨진 진실은 절친과 결혼식을 올린 사람이 전 남편이 아닌 현 남편이라는 것이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말레이시아인인 로크만이다. 아내와 12년 결혼생활 중 슬하에 세 자녀를 둔 로크만은 두 번째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을 놀라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말레이시아는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국가이나 ‘아내의 친구’와 결혼하는 건 매우 이례적.
더욱이 로크만이 아내의 친구로 두 번째 부인으로 맞은 배경엔 아내의 추천이 있었다. 절친이 결혼을 하지 않은데 안타까움을 느낀 아내가 로크만에게 친구를 두 번째 부인으로 추천했다고. 아내의 행복을 가족의 행복이라 믿는 로크만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특별한 결혼이 성사됐다.
로크만의 두 번째 결혼식 날, 아내 역시 웨딩드레스를 입으며 두 명의 신부가 결혼식에 함께한 가운데 이를 본 전현무는 “전생에 어떤 삶을 살았기에”라며 속내를 전했다.
이에 오상진이 “너무 부러워한다”며 웃자 전현무는 “여자가 두 명인 게 아니라 행복해 보여서 그렇다”라고 애써 해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프리한 1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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