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이 백종원과 출장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가 청주 우체국에 도착했다.
이날 출장단은 의뢰 상자를 다시 보고 출장지가 쓰레기 매립지일 거라 추측했다. 그때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민종을 본 백종원은 “무지하게 크네. 뭐 입고 나온 것 같다”라고 놀라기도.
진천선수촌 출장을 갔던 백종원은 “우리가 진천 가서 밥한 보람이 있다”라고 뿌듯해했다. 당시 족발밥을 먹었던 김민종은 “족발 먹고 바로 세계선수권대회가 있었는데, 금메달 땄다”라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우리가 정기적으로 선수촌 가서 족발밥 해야겠는데”라고 말하기도. 김민종은 “개인칼이 있다. 백종원 유튜브 보고 요리를 많이 배웠다.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라며 요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동을 하면서 허경환과 안보현은 홀린 듯 김종민의 팔뚝을 만졌고, 뒤에 있던 고경표도 “허경환 형도 작은 덩치가 아닌데 반이다”라고 놀랐다. 출장지인 우체국에 다다르자 고경표는 “우체통에다 사람들이 그렇게 쓰레기를 버리는 거 아니냐”라면서 의뢰 상자의 의미를 깨달았다. 백종원은 왜 욕하냐는 말에 “우체통에다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성질 나잖아”라고 말하기도.
이번 출장지는 청주 우체국으로, 허경환이 “눈 감고도 찾겠네요?”라고 묻자 의뢰인은 “눈 감으면 찾을 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의뢰 상자에 들어있던 건 실제로 우체통에서 수거한 물품들이라고. 35년 동안 안에서 발견한 것 중에 제일 황당했던 거 있냐”라고 묻자 의뢰인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그냥 버린 거다. 일반 우편물이 (훼손됐다)”라고 밝혔다.
보통 1명의 집배원이 1,700세대를 담당하고, 하루에 약 800개의 소포 및 우편물을 배달한다고. 의뢰인은 “집배원마다 배달 구역이 달라서 같이 모여서 식사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고, 자기 구역에서 늦은 혼밥을 한다. 오늘만큼은 다 같이 먹을 수 있게끔 한 상을 차려줬으면 좋겠다”란 바람을 전했다.
식당과 주방은 작았다. 평소 내근직 20~30명만 이용하는 식당이기 때문. 화구도 적고, 대용량 국솥도 없었다. 백종원은 “그때 소방서 생각난다”라고 말하며 생각에 잠겼다. 백종원은 “같이 먹는 음식이 뭐 있지?”라고 했고, 고경표는 전골을 떠올렸다. 백종원은 80명이 한번에 들어오진 않을 테니 테이블에서 바로 끓여 먹는 전골이 좋다고 생각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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