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신동엽이 바지 지퍼를 올려준 일화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신성록, 김건우, 민우혁이 등장했다.
이날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에 출연하는 신성록, 김건우, 민우혁이 ‘놀토’에 등장했다. 신성록은 ‘놀토’ 촬영 앞두고 걱정을 했다고. 신성록은 “저희는 뮤지컬 배우이다 보니 매일 뮤지컬 음악만 듣는다. 대중음악을 맞힐 수 있을까. 잘못하면 하나도 못 맞히고 가만히 앉아 있다가 가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했다. 붐이 “그래도 대중가요 듣지 않냐”라고 묻자 신성록은 “우리 시대는 들었다”라며 “90년대~2000년대엔 그래도 조금 귀가 열린다”라고 밝혔다.
민우혁은 ‘불후의 명곡’에서 신동엽의 도움으로 우승한 적 있다고. 제가 ‘불후의 명곡’ 역대 최고점을 가지고 있다. 500점 만점에 449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민우혁은 “노래 부르기 전에 노래 소개를 해야 하지 않냐. 그래서 소개하고 있는데, 갑자기 동엽이 형이 급하게 뛰어오시더라. ‘우리 우혁이가 반칙을 하네요’라면서 제 바지 지퍼를 올려주셨다. 그것도 동엽이 형 자리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열려 있었다”라며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신동엽은 “내가 이렇게 지퍼를 올려주면 자기가 올리는데, 내가 끝까지 올려줄 때까지 가만있더라”라고 밝혔다. 민우혁은 “너무 긴장해서”라며 “그것 때문에 심장이 더 떨려서 이걸 상쇄시키려고 굳이 쓰지 않아도 될 에너지까지 써서 최고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김건우는 ‘놀토’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동현. 이를 들은 태연은 “또동현이냐”라고 말하기도. 붐은 “‘놀토’는 아예 못 봤나 보다”라고 묻자 김건우는 “UFC에서도 판을 만들어 줬다면 제2막도 먼저 나서서 만들어주고 계신 것 같다”라며 UFC는 물론 예능까지 장악한 김동현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건우는 “1막이 좋냐, 2막이 좋냐”란 질문에 “개인적으론 1막의 팬이었다. 2막은 개인 채널의 팬이다”라고 밝혔다. 김건우는 “굉장히 똑똑한 분이다. 싸움 영상을 보면 굉장히 지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붐은 “그건 아는데 1막 영상이 오래돼서 누레졌다. 새로운 도전 계획 없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동현은 “우들리 데리고 와라. 진짜 우들리는 좋다. 싸우고, 저녁땐 ‘놀토’ 같이 앉아서 하고”라고 밝혔다.
1라운드 문제는 조용필 1982년 5월 정규 4집 수록곡 ‘자존심’이었다. 키가 “이땐 테이프 수록곡 다 들을 때 아니냐”라고 묻자 신동엽은 “다 들을 때다. 근데 제가 6학년 때여서 테이프를 듣기엔 가정적으로 풍요롭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넉살은 “초등학교 아니고 서당 아니냐”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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