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박신혜를 죽인 범인은 이규한이었다.
25일 밤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가 정재걸(김홍파 분)의 저택을 찾았다가 자기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동료 악마를 죽게한 죄로 악마 바엘(신성록 분)에게 모든 능력을 빼앗긴 강빛나는 정선호(최동구 분)를 사탄으로 의심하고 정재걸-정태규(이규한 분)-정선호 삼부자의 집을 찾아갔다. 강빛나는 정재걸에게 대뜸 절을 올리더니 “아드님을 제게 달라”고 당돌하게 말했다.
정재걸은 전 약혼자인 아들 정태규를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강빛나는 정선호를 택했고, 정선호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정재걸은 “그러면 둘이 결혼 전제로 만나보라”며 강빛나의 맹랑함에 파안대소했다.
강빛나는 자리를 뜬 정선호의 뒤를 쫓아 집에 숨겨진 비밀 공간을 찾았다. 이어 빗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장명숙(김재화 분)을 발견하고는 장명숙 아들이 연쇄 살인마 J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장명숙은 강빛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범인을 찾아달라. 똑똑한 사람 아니냐”고 애원했다.
강빛나는 야음을 틈타 정재걸의 저택에 잠입하는 데 성공, 낮에 봤던 비밀 공간까지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비밀 공간에는 수상한 그림이 걸려 있었고, 자신이 다가가자 그림 크기가 변하는 것을 보곤 사탄의 비밀 공간임을 확신했다.
한참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강빛나는 은색 수술대가 놓인 수상한 공간을 발견했다. 그때 전체 공간에 불이 들어왔고, 사방이 연쇄 살인 피해자의 신체 부위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최동구가 사탄이나 연쇄 살인마 J라고 확신한 강빛나는 서둘러 비밀 공간을 빠져나가려다 최동구를 마주쳤다. 최동구는 몸싸움 끝에 강빛나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고, 희생자들을 감금한 공간에 강빛나를 가뒀다.
시간이 지나 눈을 뜬 강빛나는 “그때 왜 나를 죽인 거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마약 중독자였던 최동구는 정태규에게 마약을 받는 조건으로 박신혜를 살해한 것. 정태규는 전 약혼녀였던 강빛나가 집 구경 중 우연히 비밀 공간에 들어가 자신의 범행을 알게 되자 죽이기로 결심한 것.
한편, 이아롱(김아영 분)을 통해 정재걸 집의 설계도를 손에 넣은 한다온(김재영 분)은 비밀 공간 위치를 파악, 목에 졸려 죽기 직전의 강빛나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다온은 “왜 나한테 말 안 했어요”라며 화를 냈고, 강빛나는 “말 안 했어도 왔잖아요”라고 답했다.
한다온은 “진짜 위험할 뻔했어요. 그러니 혼자 가지 마”라며 강빛나를 끌어 안았고, 강빛나는 “이러니 내가 한다온을 못 끊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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