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승연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권화운의 뺨을 때리며 분노한 가운데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요구했다.
24일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민경화(이승연 분)가 주우진(권화운 분)의 본심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우진은 자신을 위한다는 것을 변명으로 온갖 악행을 한 민경화를 향해 본색을 드러냈고 민경화는 자신이 지우를 죽게 한 것도 주우진의 탓이었다고 발뺌했다.
민경화는 “주우진 정신 차려! 다 너 위해서 한 짓이야, 나약한 너를 세워놓고 이 집에서 어떻게든 너를 살려놓기 위해서 한 일이었다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네가 원했지 않나, 나는 너 대신 청소해준 것 밖에 없다, 그게 왜 문제가 되는 거냐!”라고 억울함을 드러냈고 다시 자신의 마음을 교묘하게 파고들려는 민경화의 말에 주우진은 “이제 더 이상 안 속으니까 그만 하세요, 아주머니!”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화는 주우진의 뺨을 때리며 “뭐?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네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왔는데! 나 때문에 네가 살아있는 게 게 부끄러워? 그럼 죽어!”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민경화는 주우진을 포기할 수 없었고 집을 나가려는 주우진을 붙잡았다. 민경화는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빌어”라며 “넌 나 없이 못 살아, 나도 마찬가지고”라며 “언젠가 너는 두손 다 들고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기회야, 돌아와!”라고 말했다.
주우진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했던 거 빈말 아니다”라며 “오래오래 감옥에서 사셔야죠, 그렇게 감옥에 계시다가 나랑 같이 지옥가요”라고 말하고는 민경화를 외면하고 집을 나가는 선택을 했다.
그런 가운데 장명철(공정환 분)은 다시 민경화의 곁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민경화가 자신을 다시는 버리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며 최혜라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다급해진 최혜라(임주은 분)는 주우진을 찾아갔다. 최혜라는 “어머님이 정말로 지우 죽인 게 맞아?”라고 물었고 주우진은 “그렇다고 하면 네 죄가 가벼워 질 것 같아?”라고 차갑게 대했다.
최혜라는 민경화 때문에 자신과 주우진이 죄책감에 시달렸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그러면서 “장실장이 어머님이랑 혼인신고를 할 거래. 우리 이러고 있을 때 아니야. 나 절대 용납 못해 무슨 일 있어도 막을 거야!”라고 말하며 친부가 시어머니였던 민경화와 혼인신고를 못가게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수정(엄현경 분)과 손을 떼고 자신과 손을 잡을 것을 제안했다.
방송 말미엔 용수정이 주우진과 함께 켈리 정을 구하러 나선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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