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종국이 본분을 망각하고 감스트가 모은 축구 유니폼에 쓴소리를 하지 못했다.
23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는 임라라, 감스트가 흥청이 망청이로 등장했다.
이날 흥청이 임라라의 영상을 본 김종국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한 부분도 없었다”라며 공감하지 못했다. 반면 망청이 감스트는 “곧 있으면 제 영상 볼 차례 아니냐. 돈을 너무 안 쓴다고 생각했다”라며 걱정했다. 감스트는 과소비와 낭비 때문에 가정 방문을 직접 의뢰했다고. 감스트 스튜디오에 방문했다는 김종국은 “지난주에 보니까 소금이들이 선물 공세에 흔들리더라. 기강 잡으러 직접 나섰다”라고 밝혔다. 박영진은 “가정 방문이 아니고 압수수색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감스트를 만난 김종국은 “본인이 원해서 부른 거기 때문에 편하게 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수많은 축구 유니폼을 본 김종국은 “동대문 아니냐. 몇 벌이냐”라고 물었다. 감스트는 “원래 1,000벌 정도 되는데, 여긴 300벌 정도”라고 밝혔다.
드록바의 유니폼을 본 김종국의 눈빛이 달라졌다. 이를 본 소금이들은 단체로 항의했다. 김종국은 “내 표정이 저랬어? 표정이 너무 좋네”라고 소심하게 변명했다. 박영진은 “이상형 만난 줄 알았다”라고 했고, 임우일은 “안검하수 수술했냐. 눈이 갑자기 커졌다”라고 놀랐다.
60만 원짜리 바티스투타 유니폼을 본 김종국은 흥분했다. 이준은 “형님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김종국에겐 들리지 않았다. 김종국은 “웬만하면 다 안다. 축구 보느라 주말엔 잠을 안 잔다”라며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김종국이 “가치 있는 거란 걸 아니까”라고 하자 이준은 “형 이런 모습 처음 본다”라고 놀랐다. 그제야 김종국은 “왜 샀어”라고 갑자기 타박하는 척 연기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우린 이거 팔려고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니까”라고 했고, 이준은 김종국이 ‘우리’라고 말한 것에 집중했다. 장도연은 “이제 이거 안 하고 싶냐”라고 했고, 임우일은 “오늘 마지막 회 아니죠?”라고 불안해했다.
김종국은 “뭐 또 신기한 거 없니? 일단 보고 소비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라며 눈이 돌아갔다. 한 장에 20만 원이라고 잡아도 천장이면 2억이 넘는 상황. 감스트마저 “저 오늘 혼나는 게 아니라 칭찬받는 거냐”라고 의아해했다. 김종국은 “너 돈 너무 쓴 거 아니니?”라고 말하다 “이상하게 감정이 안 올라온다. 최대 위기인데? 자꾸 애가 기특해 보인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급하게 모자로 종목을 변경했다. 모자도 약 90개 이상이라고. 김종국은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지. 이제 어디 가도 너 무시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삼국지 60권도 있었고, 박영진은 “전형적인 졸부들이 서재에 책 많이 꽂아놓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감스트는 피규어에 약 1억 8천만 원을 썼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짠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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